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사고 당시 헬기는 한강 변 경로를 따라 비행을 하다가 도착지인 잠실 헬기장 인근 지역에서 약간 경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블랙박스를 분석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서울항공청에 사고수습본부를 마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먼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 출동해 블랙박스를 기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블랙박스가 기체에서 분리되면 블랙박스 즉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 분석장치(FDR)를 분석해 비행경로 이탈, 사고 당시 고도와 속도, 조종실 대화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지방항공청장 본부장 사고대책위원회에 따르면 CVR과 FDR을 분석하는데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헬기가 떨어진 현장은 사고 당일 기본조사가 진행될 동안 보존됐으나 조사가 끝나자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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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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