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념사 하는 민주당 문희상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동교회에서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의 81주기 추모식 및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전하고 있다.

문 의원은 이날 추념사에서 “우리의 곁은 떠나신 뒤에도, 선생께서 그토록 원했던 조국의 광복과 자유․평등의 사회건설을 위한 열망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난에 부딪힐 때 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선생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되새기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통찰력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결단력을 배우게 해 달라”면서 “모두가 선생이 희망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추모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일가는 일제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기자 무장병력을 키워 국제정세에 맞는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모든 재산을 매각하고 만주지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했다.

그 때 설립한 신흥무관학교는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자력 독립운동을 위한 최초 최대의 독립운동 결사체로 3500여 명의 독립군을 양성해 청산리전투와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또한 대한제국 무관학교에서 이어진 광복군 태동의 기초가 되어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잇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상동교회는 우당 선생과 그 동지들이 1905년 을사늑약 때부터 독립운동을 벌린 독립운동의 요람이며, 비밀결사인 신민회가 창설된 곳이자, 신흥무관학교가 태동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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