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건에 대해 브리핑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LG전자 소속의 사고 헬기는 시콜스키 S-76 C++으로 8시 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삼성헬기장으로 이동 하던 중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와 충돌해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한강 변 경로를 따라 비행을 하다가 도착지인 잠실 헬기장 인근 지역에서 약간 경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사고로 기장은 박인규(58) 씨와 부기장 고종진(37) 씨가 목숨을 잃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LG전자 소속으로 박 기장은 상무급 임원, 고 부기장은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1개 동이 부분 파손됐다. 국토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사고조사관 6명을 출동시켜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항공청에서 사고 사항을 보고받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항공사고 안전 대책 마련과 시설물 안전지시 등을 지시했다. 현장에는 국토부 제2차관이 현장 지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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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rim2@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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