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오전 8시 54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3~24층에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김재영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사건에 대해 브리핑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LG전자 소속의 사고 헬기는 시콜스키 S-76 C++으로 8시 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삼성헬기장으로 이동 하던 중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와 충돌해 추락했다.

당시 헬기는 한강 변 경로를 따라 비행을 하다가 도착지인 잠실 헬기장 인근 지역에서 약간 경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 사고로 기장은 박인규(58) 씨와 부기장 고종진(37) 씨가 목숨을 잃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LG전자 소속으로 박 기장은 상무급 임원, 고 부기장은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1개 동이 부분 파손됐다. 국토부는 사고 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사고조사관 6명을 출동시켜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항공청에서 사고 사항을 보고받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과 항공사고 안전 대책 마련과 시설물 안전지시 등을 지시했다. 현장에는 국토부 제2차관이 현장 지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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