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 아이파크 ‘LG전자 헬기’ 충돌… 주민들 호텔로 대피. 헬기가 아파트와 충돌 후 화단에 떨어진 모습. (사진제공: 독자제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6일 오전 8시 54분께 LG전자 소유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했다. 아파트는 38층 건물이다.

16일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헬기가 23~24층에 충돌했다. 충돌 부근 7개 층에 있는 주민 27명이 아파트 안에 있다가 현재 모두 대피했다”며 “피해 주민들은 강남구 소재 오크우드 호텔을 임시 거주지로 해 이송됐다”고 말했다.

헬기는 LG전자 소유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에 따르면, 헬기는 잠실에서 임원을 태우고 전주에 있는 칠러사업장(대형 냉난방기 사업장)으로 가려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방재청은 짙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헬리콥터가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탑승자는 2명인 기장 박인규(58), 부기장 고종진(37) 씨는 사망했다. 현재까지 주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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