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북한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백해무익한 비방을 중단하고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사용한 저속한 표현들이 북측 지도자에게 그대로 사용된다면 자신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를 생각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박 대통령이 유럽순방 기간에 한 북한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은 ‘추악한 사대매국노, 극악한 동족대결광의 본색을 드러낸 박근혜의 떠돌이 행각을 단죄한다’란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의 핵과 병진노선에 대해 더 이상 함부로 재잘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더러 핵을 포기하고 미사일을 폐기하라는 것은 자주와 존엄을 내던지고 제국주의 노예가 되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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