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사진술이 도입된 지 올해로 130주년.

‘2013 서울사진축제’가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를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사람 중심의 인물사진들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사진술이 도입된 초기 모습부터 일제강점기 이후에 현대적인 초상사진에 이르기까지.

빛바랜 사진 속 시대적 분위기를 느끼며 관람객들은 애잔한 향수에 젖어듭니다.

특히 일본이 식민지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촬영한 신체측정사진과 수형기록표 사진 등 역사적인 기록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들의 옛 추억이 담긴 결혼사진전과 북촌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초상사진의 시간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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