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월=이현복 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구제역 예방 및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관내 소, 돼지, 염소 등을 대상으로 11~29일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접종은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8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소 6197마리, 돼지 150마리가 접종 대상이다.

소 사육 두수 20두 미만 농가의 경우 영월군이 지정한 공익수의사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접종 지원을 하게 되며, 20마리 이상인 농가 및 돼지 사육 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자가 접종 대상 농가 중 50마리 미만 농가의 경우 백신 지원을 위해 군은 11월 12일까지 읍면에 백신공급을 완료했고, 50두 이상 농가는 축협에서 백신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한편, 영월군은 SMS 문자 및 이장 회의 등을 통한 접종 홍보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접종 완료 후에는 농가담당실명제를 통한 접종 확인을 진행 할 예정이다.

농가에서 접종 거부를 할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군 관계자는 “소 값 및 사료 값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심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질병 예방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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