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하늘이 내린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신생아에게 가장 좋은 첫 음식이다.

모유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돼 있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도 키워준다. 또 모유에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분유보다 소화가 빠르다.

모유수유는 아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애착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정서와 지능발달이 빠르다고 알려져 모유수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모유수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완전 모유수유에 성공하는 산모들이 드문 상황이다.

이에 김포나리병원 이종찬 대표원장은 모유수유를 하기 힘든 경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정보와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포나리병원은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직영하고 있는 나리산후조리원에 국제모유수유 전문가를 두고 있다. 또 모유수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모자동실을 마련했다.

나리산후조리원 관계자는 “병원과 연계돼 매일 오전에 소아과 원장님이 회진을 돌며 아기 상태를 살피기 때문에 신생아 황달과 같은 증상을 미리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나리병원 이종찬 대표원장은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지켜주는 모유수유 10계명을 만들었다.

모유수유 10계명은 ▲아기에게 엄마 젖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것 ▲시간을 정하지 말고 아기가 원할 때마다 젖을 물릴 것 ▲엄마와 아기가 같은 방에서 함께 지낼 것 ▲분유, 포도당, 물 등 다른 음식은 먹이지 말 것 ▲인공 젖꼭지와 우유병을 물리지 말 것 ▲아기가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젖을 물릴 것 ▲어딜 가든지 아기와 함께 다닐 것 ▲아기가 원할 때마다 자주 먹일 것 ▲젖 삼키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고 먹일 것 ▲도움이 필요하면 모유수유 전문가를 찾을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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