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50회 농민의 날 및 삼토문화제 기념식’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제5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삼토문화제’가 10~ 11일 원주시 명륜동 따뚜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생명의 근원 흙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강원도 원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회장 김석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원창묵 원주시장, 채병두 원주시의장,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 김석주 한국지도자원주시협의회장 등 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와 농민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창묵 원주시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농촌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시에서도 지역 푸드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이 합리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수감사 삼토제례’ ‘농업인의 날 기념식’ ‘농부들의 장기자랑’ 등 8개 분야 경연이 진행됐다. 또한 ‘농경문화체험’ 등 20여 분야 무료체험과 ‘2000명 분의 가마솥 밥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오색가래떡 1111m뽑기, 소시지 릴레이 50m 나눔 행사, 추억다방ㆍ추억교실ㆍ추억사진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1964년 당시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 연합회는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 흙으로 간다는 농자철학을 바탕으로 흙토(土) 3개가 겹치는 토월(土月:11월), 토일(土日:11일), 토시(土時:11시)를 농업인의 날로 정했으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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