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혜 기자] 단풍이 곱게 물드는 10월, 건국시조인 단군을 모시고 있는 경남 하동 삼성궁을 찾았다. 삼성궁(三聖宮)은 환인, 환웅, 단군 세 성인을 모시는 성전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건국정신을 만나보자.

삼성궁은 누가 언제 짓게 된 것일까? 삼성궁은 한풀선사가 1984년 갑자년 음력 3월 16일에 기존의 삼성사를 개명하고 꾸미기 시작했다.

“한풀아, 너는 앞으로 민족혼을 샘솟게 하는 우물을 파거라, 목마른 자들이 샘을 찾듯 뿌리를 잃은 수많은 자들이 쉬어서 목을 축이게 하라. 훗일 갑자년이 되면 국운이 돌아와 새로운 시절이 도래할 것이다.” <한풀선사 스승 낙천선사>

지리산 삼성궁, 고조선의 정기가 흐르는 이곳에서 홍익인간이 만들어가는 이화세계를 꿈꿔본다. 나아가 그 이화세계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촬영 / 슬라이드 편집: 김미라 기자)

▲ 하동 삼성궁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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