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브돌스 혜원 지각 논란 (사진출처: 파이브돌스 혜원 트위터)

네티즌들 “8시 10분까지 입실인데, 연예인 특혜냐?” 비난
소속사 측 해명 “지각하지 않았다. 8시 5분에 도착했다”
사진기자 목격담 “도착 후 기자들과 사진찍느라 바로 못 들어갔다”
도교육청 “지침에 따르면 8시 25분까지 도착 시 입실 허용”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걸그룹 파이브돌스 멤버 혜원의 지각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이 해명하고 나섰다.

7일 소속사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혜원은 수능시험에 지각하지 않았다. 입실시간에 맞춰 오전 8시 5분 교문에 도착했다”며 “또 차가 막혀 아슬아슬하게 도착했고 문이 닫힌 게 아니었기에 입장 가능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파이브돌스 혜원이 고사장에 도착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기자의 목격담에서도 지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본지와 전화통화한 아시아경제 기자는 “혜원 씨가 교문 앞에 도착한 것은 오전 8시 5분쯤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혜원 씨는 도착하자마자 기자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느라 바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또 “문은 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열려있는 상태였다. 닫혀있지 않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 정도 열려있었다”며 “혜원 씨가 교문에 들어간 시간이 8시 10분쯤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도교육청도 혜원을 지각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입실 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지만 실제 교육부 업무 지침은 좀 더 융통성 있게 봐준다는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업무 지침에 오전 8시 25분까지 도착한 학생은 입실을 허용하고 35분까지는 시험 감독관이 입실 여부를 판단한다”면서 “시험 시작 시간인 오전 8시 40분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파이브돌스 혜원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충훈고등학교를 찾았다. 입실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지만 혜원은 2분 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혜원이 닫힌 문을 열고 시험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은 ‘연예인 특혜’라며 혜원의 지각 입실을 비난했었다.

한편,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2014학년도 국영수 수능 문제 난이도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 실장은 “국어는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단 어려웠다. 수학 A형은 지난해 ‘나’형보다 약간 어려웠고, 수학 B형은 지난해 ‘가’형보다 어려웠다. 영어 A형은 지난해 보다 많이 쉬웠고, 영어 B형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은 2014 수능 실시간 예상 등급컷 등 수능 결과에 따른 대입 지원 서비스를 ‘공부엔진(www.gongbunjin.com)’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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