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 황영기 회장 거취 논의

KB금융 이사회는 14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금융위원회가 내린 황 회장에 대한 징계 건을 보고받았지만, 이와 관련해 별도 논의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이사회와 황 회장은 사안이 중요한 만큼 심사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황 회장에게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로 대규모 손실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 상당’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도 곧 예보위원회를 열어 파생상품 손실에 대해 우리은행과 황영기 회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