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탁 텔레콤 대주주 회사인 샴스타민 최고경영자 파라흐만드 자가리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가 이란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이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다탁 텔레콤(Datak Telecom)과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장비를 독점 공급하기로 밝혔다.

중동 지역에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가 진출한 것은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2008년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삼성전자 모바일 와이맥스 중동지역 확산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다탁 텔레콤은 유선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 지난해 11월 이란 정부로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 지역의 와이맥스 사업권을 획득해 와이맥스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 9월부터 와이맥스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내년 2분기 이란 최초로 와이맥스 웨이브2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흐만 사타리안(Bahman Satarian) 다탁 텔레콤 CEO는 “와이맥스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률이 낮은 이란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삼성과의 협력은 이란에 가장 발전된 이동통신 기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이란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이란에서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번성기가 올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 전역으로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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