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5일 회생계획안 제출

쌍용차가 예정대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 회생계획안의 골자는 대규모 감자와 채무자 처분 문제다.

채권자보다 주주가 우선 책임을 진다는 원칙에 따라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를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보유 주식이 주요 감자 대상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채무를 전액 보전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감자는 불가피한 수순이고 모든 절차는 원칙을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이번 회생계획안이 법적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오는 11월 이후 관계인 집회를 두 차례 더 열어 채권단 동의를 구하고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