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일간지 1면에 실린 재범탈퇴 철회 요구 광고. ⓒ천지일보(뉴스천지)

2PM 팬 연합이 일간지 1면에 ‘재범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광고를 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飛上) 그리고.. 단 4일만의 추락(墜落)’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광고는 5년간의 모국 생활에 대한 재범의 변화를 설명하며 ‘아직 배우고 채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 청년, 박재범. 그가 대한민국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팬들의 행동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번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 3인이 노예계약에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낸 후 동방신기 80만 팬 ‘카시오페아’가 같은 일간지 1면에 ‘노예계약’에 관한 1차 광고를 낸 바 있다.

이처럼 팬들의 행동범위가 넓어지면서 일반인들이 가수 팬들에게 가지고 있는 인식들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일방적인 팬심이 아닌 분석적이고 성숙한 팬들의 행동방침에 가요계 소속사들은 어떠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팬 연합은 첫 번째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재범의 탈퇴철회 요구 및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를 비판하기 위한 ‘침묵시위’를 진행한 것이다.

지난번 JYP에 대한 보이콧 선언 이 후 첫 번째 집회였던 ‘침묵시위’에 이어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팬 연합 단체행동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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