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국은 대한민국의 어려운 시절을 함께했던 진정한 친구”라며 “60년 전 한국전쟁 때는 연인원 5만 6000여 명의 영국 청년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으며, 15년 전 외환위기에 직면했을 때도 영국은 가장 먼저 투자사절단을 파견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과 영국은 그동안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미래, 더 넓은 세계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양국의 창조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노력을 함께해 가면서 창조경제를 새로운 발전모델로 세계에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30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창의성을 결합해 풍요롭고 행복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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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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