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선 성별 논란 심경 고백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성별 논란에 휩싸인 박은선이 심경을 밝혔다.

박은선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도 안 오고해서 심정의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은선은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 성별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 출전 다 하고 왔다. 그때도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 할 수도 없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 같았으면 욕하고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더 이상 포기 안 할 거다”고 말했다.

또한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너희들 수작 다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은선 심경 고백에 네티즌들은 “축구 잘하면 남자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 시청을 제외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구단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이들은 내년 시즌 박은선이 경기에 출전할 경우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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