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4일(현지시각) 밤 미국 뉴저지주 대형쇼핑몰을 혼란으로 빠뜨렸던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5일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쇼핑몰 총격사건은 오후 9시 30분경 뉴저지주 파라무스에 있는 웨스트필드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몰 안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쇼핑몰 출입구를 모두 폐쇄한 채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당시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쇼핑몰 안에서 탄피 한 발만 발견됐다. 다행히 사상자도 없었다.

수색 끝에 다음날 새벽 현장에서 용의자 리처드 슈프(20)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슈프가 쇼핑몰 벽과 천장에 총을 발사하다가 부상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들을 해칠 의도로 쇼핑몰에 온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을 보도한 CNN은 쇼핑몰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겁에 질린 시민들이 대피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쇼핑몰 직원이라는 한 목격자는 뉴스 웹사이트에 방탄복을 입고 앞가리개를 위로 올린 헬멧을 쓴 남성이 지나가는 것을 봤고, 그때 세 발의 총격을 듣고 이후 두 발의 총성이 더 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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