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X5의 제3세대 모델인 뉴 X5를 공식 출시했다.(사진제공: BMW 코리아)

[천지일보=최성애 기자]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가 X5의 제3세대 모델인 뉴 X5를 공식 출시했다.

BMW는 1999년 SUV 시장에 처음으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했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적용한 X5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오프로드와 도심에서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3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뉴 X5는 다시 한 번 SA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BMW 뉴 X5 xDrive30d 5인승과 3열 시트가 추가된 7인승 모델, BMW 뉴 X5 M50d까지 총 3가지가 제공된다.

▲ BMW 뉴 X5 xDrive30d. (사진제공: BMW 코리아)

BMW 뉴 X5는 외관에서부터 X 패밀리 특유의 독보적인 위용을 드러낸다. 전장은 4886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mm가 늘어났다.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앞범퍼는 X자 모양의 윤곽선이 드러난다. 실내는 기존 2세대와 동일한 2933mm의 긴 휠베이스를 가져 여유롭다.

BMW 뉴 X5에는 특별한 맞춤형 디자인 패키지인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외관 패키지와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실내 패키지가 적용됐다. 뉴 X5 xDrive30d 외관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외관 패키지는 세련된 언더바디 프로텍션 파트와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도색된 휠 아치 서라운드, 하이글로스 크롬 라인으로 마감된 블랙 키드니 그릴 바 및 리어 에이프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뉴 X5 M50d 실내에 적용된 디자인 퓨어 익스피리언스 실내 패키지는 가죽으로 마감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모카색 시트를 적용한다.

▲ BMW 뉴 X5 xDrive30d 실내 모습. (사진제공: BMW 코리아)

뉴 X5 xDrive30d 7인승 모델은 BMW 최초로 선보이는 3열 2인승 시트로 2열의 시트를 손쉽게 접어 탑승할 수 있다. 3열 시트는 신장이 1.5m 이하인 탑승자에게 적합하다.

2열 시트의 접이식 등받이는 40:20:40 분할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30리터와 120리터 늘어난 수치로 골프백 4개를 싣고도 성인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다.

BMW 뉴 X5 모델에는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기본 적용됐고, 뉴 X5 M50d에는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테일 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추가 탑재됐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전 세대보다 각각 13마력과 2.0kg·m이 증가한 수치를 달성한다.

BMW M 퍼포먼스 트리플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뉴 X5 M50d는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3초 만에 도달한다.

BMW 뉴 X5는 SAV 최초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에어 벤트와 에어 브리더가 적용됐다. 뉴 X5는 BMW 최초로 에어로 블레이드를 채택했는데, 이는 루프의 리어 스포일러와 같이 차체 후면에서 발생하는 난류 발생을 감소해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동급 최고의 경량화를 위해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이드 패널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마그네슘을 적용했다. 덕분에 2세대 모델에 비해 40kg의 무게를 줄였다(독일기준).

이를 통해 뉴 X5 xDrive30d는 공기저항계수(Cd)가 동급 최고인 0.31까지 낮아짐과 동시에, 복합연비 12.3 km/l (도심 11.1km/l, 고속 14.3km/l)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62g/km를 실현한다. 뉴 X5 M50d의 복합연비 역시 11.7km/l (도심 10.9km/l, 고속 12.9km/l), 이산화탄소는 171g/km를 달성해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자랑한다.

BMW 뉴 X5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장착됐다. 인텔리전트 xDrive의 제어 방식은 주행 속도, 바퀴 회전 속도, 조향각도, 가속페달 위치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운전자의 의도와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모두 정확하게 해석한 후, 최대한 많은 파워를 노면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 후륜의 구동력을 0%-100%, 100%-0%으로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BMW 뉴 X5는 나침반, 바디의 롤링과 조향각 등 차량의 현재 주행 정보 등을 iDrive 모니터에서 새로운 3D 그래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BMW 뉴 X5에는 최근 뉴 5시리즈에도 선보인 새로운 iDrive 터치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운전자는 터치 패드의 입력 패널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지도상의 원형 커서도 터치패드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60도 서라운드 뷰와 주차 거리 경보장치, 열선이 포함된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20GB 하드 디스크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등이 탑재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뉴 X5 xDrive30d에는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뉴 X5 M50d에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새로 출시한 BMW 뉴 X5는 BMW SAV의 오랜 전통을 혁신적으로 잇는 뉴 모델”이라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존재감을 내뿜는 뉴 X5를 통해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뉴 X5 xDrive30d 일반형이 9330만 원(VAT 포함), 뉴 X5 xDrive30d 7인승은 9790만 원(VAT 포함)이며, 뉴 X5 M50d가 1억 3790만 원(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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