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기업인 교류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협정을 체결, 기업인과 취업인턴의 비자 처리를 석 달에서 한 달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료, 에너지·환경, 로봇·자동차, 소재·나노, 정보·통신 등 5대 분야에서 ‘한·불 공동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과 친환경 자동차, 제약 분야에선 공동투자를 통해 제3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특히 원자력 분야에서 핵폐기물 관리 등에서 협력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을 균형적으로 보유한 프랑스가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에 있어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의 미래 신산업 지원정책이 강한 제조업을 보유한 한국의 사례를 참조한 것이라며 “프랑스가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의 적합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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