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통시장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할인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 특별 이벤트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지역 내 20여 개 전통시장들이 경기침체와 최근 대형마트 및 SSM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중구 지역의 국제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은 부산은행 조은극장과 공동으로 이달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1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뮤지컬 관람권을 배부한다. 더불어 자갈치 시장에서는 판매촉진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도 개최한다.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에서는 25~30일까지 전 점포가 1일 1시간 이상 시간대를 정해 과일, 야채 등 농수산물 ‘10% 깜짝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키친 타올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동구 부산진시장은 22~26일까지 시장을 방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 타올 증정, 북구 구포시장은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상구 (주)부산새벽시장에서는 9월 15일~10월 2일까지 과일 등 제수용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24~26일까지 3일간은 시장 방문 전 고객을 대상으로 찐빵과 만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부산시와 부산상인연합회는9월 14~10월 1일까지 상품권 5% 할인행사도 병행해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할인된 상품권을 구입해 자녀들과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도 뜻 깊은 추석명절을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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