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경제인 1500여 명 참석

▲ 강운태 시장이 2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한민족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29일 오후 5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광주시(시장 강운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5개국 3000여 명의 경제인이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은 한상기 입장을 시작으로 정홍원 국무총리,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강운태 광주시장, 홍명기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재외동포 경제인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창조경제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세계 각지에 있는 한상 여러분의 지식과 정보는 우리 경제의 훌륭한 영양분이 될 것”이라며 “세계 한상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글로벌 마인드와 뛰어난 능력을 갖춘 한상 여러분이 모국의 발전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형 이사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여러분의 뜨거운 애정과 노력이 전 세계에 폭넓은 한상 네트워크를 탄생시킨 것”이라며 “한상대회를 통해 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확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23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산업시찰’,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기업전시회 오프닝’ 등이 열렸다.

‘제23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제22차 한상대회운영위원회 개최 결과 및 제12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계획 보고가 이뤄졌다.

본격적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0일에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한상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리딩한상 비즈니스 미팅과 기업전시회 등이 열리고 폐막식과 환송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강운태 시장은 환영사에서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각국의 한상과 국내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멋진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고 광주시 역시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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