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인스님이 여주시 출범 시민 한마음축제 산사음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경기도 여주군이 시(市)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불교조계종(총무원장 혜인스님)은 27일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보금산 백화사에서 여주시 출범 경축 시민 한마음 축제인 ‘불교조계종 백화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오색 단풍으로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여주시민은 물론 각계각층의 귀빈들과 불교조계종 사부대중이 참석해 여주시의 승격을 축하했다. 또한 여주사암연합회 회장인 법진스님을 비롯해 이웃종단의 스님들이 산사음악회의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는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가야금 연주 공연이 펼쳐졌고, 본 행사는 대회선언, 삼귀의, 국민의례, 내빈 소개 및 축사, 총무원장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본 행사에 이어 축하공연과 시민 한마음 축제인 산사음악회가 열렸고 가수 장미화·진시몬·한세일 등이 출연했다.

▲  불교조계종이 여주시 승격을 축하하는 백화사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주영길 서울시의원은 강남구 지역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이 해외 국정감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축하의 말을 대신한다며 축사했다. 주영길 서울시의원은 “어느 스님이 ‘나의 마음을 열고 상대방과 공감할 때 그래서 서로가 심리적 깊은 곳에서 연결됐다고 느낄 때 행복이 온다’고 말씀했다”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으로 이 깊어가는 가을을 보면 우리 주변의 행복도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인사말에서 ‘나쁜 일은 하지 말고 착한 일만 행해 내 마음이 깨끗하면 이를 일러 불교(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라는 칠불통계의 가르침을 전하면서 “말과 생각, 행동의 착한 업을 지으면 좋은 결과를 맺으므로 나쁜 말이나 생각, 행동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권면했다.

이날 행사는 산사음악회뿐만 아니라 ▲지운스님 산수화 작품전 ▲기와불사 동참 ▲여주시 도예명장 작품전 ▲법성·지운스님 달마도 작품전 등 백화사 불사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백화사 불사 소원성취 꽃씨 풍선날리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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