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 소속 대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대표단이 국내 불교 사찰을 방문했습니다.

교황청 일치촉진평의회 사무총장인 파렐 대주교와 신부, 수녀 등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화계사를 찾았습니다.

대주교 일행은 화계사를 둘러본 뒤 주지 스님 등과 차를 마시며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렐 대주교는 “혼란스러운 현대사회는 자기 정체성을 잊고 살기 쉽다”며 “바티칸과 화계사 스님들이 같이 앉아 있다는 사실이 젊은이들의 정체성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교황청 방문단은 오는 3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WCC 10차 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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