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가 댓글 수사 공소장 변경의 증거로 제시한 5만여건이 정확성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8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정원 댓글 수사 공소장 변경 증거로 제시한 5만여 건의 댓글은 증거자료의 핵심인 정확성·신뢰성에서 치명적 오류가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단순 실수인지 짜 맞추기 수사를 위한 고의적 의도인지 당시 수사팀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기사를 단순 링크한 트윗이 ‘안철수 반대’로 분류되고 이 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안보를 강조한 내용이 ‘박근혜 지지’로 분류돼 있는 등 오류가 많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새롭게 검찰 수사팀이 꾸려진 만큼 기본 중 기본인 증거자료의 정확성을 철저히 규명해야 국민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회복 차원이라도 정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등 청와대 인선과 관련해 “전문성과 능력에 중점을 둔 인사”라며 “인사청문 요청이 오는 대로 최대한 빨리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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