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 삼아 신기한 생태교육이 각광받는 요즘 광주시 서구 운천저수지, 무등산 장불재 군부대이전지, 북구 석저마을 등 환경부가 지정한 광주지역 자연생태마을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복판에서 여름의 붉은 연꽃이 피는 서구 운천저수지는 과거 오·폐수 유입으로 매립될 상황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됐다.
이에 봄에는 벚꽃, 겨울에는 논병아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지난 2004년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됐다.
또 지난 2007년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된 무등산 장불재는 군부대 이전 후 등고선을 복원하고 억새, 싸리 등 야생화를 심어 자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이와 함께 무등산과 광주호를 배경으로 수려한 경관을 지닌 북구 석저마을은 지난 200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개량하지 않은 주택들이 돌담사이로 옹기종기 모인 전형적인 시골마을 전경을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식영정, 소쇄원, 가사문학관, 환벽당, 충장사와 함께 최근 수변생태관찰로가 새롭게 조성된 광주호생태원과도 가까워 역사가 깃든 자연생태 공원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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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tomato@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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