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외교통일위원회의 개성공단 방문과 관련해 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방북을 불허했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의 30일 개성공단 현장 방문 인원과 일정에 동의해 왔다”며 “하지만 조명철 의원은 들어올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방북단에 대해 동의함에 따라 30일 국회 외통위의 개성공단 방북 인원은 총 4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탈북자 출신 1호 의원으로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를 지내다 1994년 탈북했다.

이후 통일교육원장 등을 지낸 조 의원은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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