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산들 (사진출처: KBS2 방송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이돌 B1A4의 산들이 선배 가수 휘성을 꺾고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임재범 그 깊은 이면’에서는 가수 휘성, 문명진, 알리, 케이윌, 김소현, 손준호, 산들이 출연해 전파를 탔다.

이날 산들은 임재범의 1986년곡 ‘그대 앞에 나 촛불이어라’를 선택했다.

산들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들려주며 가수의 꿈을 키워준 분이 큰 이모였다”며 “몸이 안 좋으셔서 초등학생 때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모를 위해 이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며 이모와의 사연을 털어놓았다. 산들은 이모와의 추억과 그리움에 순간순간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렀던 산들은 휘성과 겨루게 됐고, 산들이 421표, 휘성이 419표를 얻어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됐다.

2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가사의 몰입과 감성이 녹아나 관객들과 동료가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산들은 우승소감을 발표하면서도 이모를 생각하며 격해진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편, 산들이 선택한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는 시나위 1집 수록곡이자 임재범이 24세이 부른 노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