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이혜림 기자]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자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4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이번 해 청룡영화상 시작을 알리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최민식과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임수정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같은 작품으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류승룡을 비롯해 '연가시'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문정희, '건축학개론'과 '은교'로 각각 남녀신인상을 받은 조정석과 김고은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녹취: 임수정 | 배우)
“시상식 가는 것 자체가 여배우들한테 뭔가 설렘을 주고 레드카펫에 서보고 싶은 그런 희망이 있잖아요. 근데 사실 준비하는 동안은 굉장히 힘들어요. 시간도 두세 시간 이상 걸리고, 무엇보다도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음식도 잘 못 먹고. 배가 고파서 괴롭더라고요.”

(녹취: 류승룡 | 배우)
“일 년 동안 그만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저도 많이 뒤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녹취: 문정희 | 배우)
“모든 작품이 저한테는 터닝포인트인 것 같고요. 그래도 연가시가 이번에 청룡영화제를 작년에 빌어 상을 받은 것은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저한텐 너무 좋은 계기였고, 같이 고생한 스텝들한테 감사할 수 있는 일이어서 저한텐 뜻깊었는데요.”

(녹취: 김고은 | 배우)
“괴물신인이라는 말이 저한텐 너무 과분하고, 전 괴물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별명이 제가 어떠한 부응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기보다는 부담 털어내고 더 열심히 즐기면서 한작품 한작품 해나가겠습니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아 개최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2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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