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 “연기에만 집중할 뿐, 역사 왜곡 논란 개의치 않아”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배우 주진모는 드라마 ‘기황후’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역사적 사실로만 만들 거라면 다큐멘터리를 만들지 왜 드라마를 만드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역사적인 사실에 있어서는 드라마 내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이고 캐릭터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연기력 논란이지 이번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오는 28일 첫선을 보이는 MBC 월화 특별기획 ‘기황후’는 중국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이다. 극 중 주진모는 왕실의 방탕한 탕아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을 만나 왕으로 복귀하게 되는 고려 말의 국왕 왕유 역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