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라거 에스테이츠 컨퍼런스 센터에서 ‘삼성 디지털 빌리지’ 시험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삼성전자가 저소득 국가에 마을 형태로 의료·교육·생활편의 시설들을 구축해 빈곤과 질병문제를 해소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돕는 ‘삼성 나눔 빌리지’ 프로젝트를 본격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 나눔 빌리지’의 첫 시도로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태양광을 이용한 진료센터·학교·조명·발전기 등을 한 마을에 집중시키는 형태로 삼성 디지털 빌리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갤라거 에스테이츠(Gallagher Estates) 컨퍼런스 센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디지털 빌리지 시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삼성 디지털 빌리지는 태양광을 이용하는 이동형 의료차, 원격진료센터, 인터넷스쿨, 발전기, 랜턴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태양광 원격진료센터는 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서버를 갖추고 있으며, 대형병원과 화상회의로 진단과 처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내과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주변 마을 곳곳을 돌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의료차는 눈·귀·치아 진단과 혈액 분석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 태양광 인터넷스쿨은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한 대표 교육시설로 태양광에서 얻은 전력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와 노트북을 구동시켜 양방향 멀티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보급할 발전기는 마을, 학교, 병원, 경찰, 관공서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남아공을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가봉 등 삼성 디지털 빌리지 구축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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