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국가정보원 등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싶은 민주당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줄기차게 주장해온 민주당이 투표에 승복하지 않는 모습은 민주주의를 짓밟는 자기모순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야당은 자신의 지지세력 입맛에 맞는 대선불복 프레임을 깨고 나와 상식에 맞는 정치, 미래 향한 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정원 댓글 의혹과 관련해 “극히 미미한 양의 온라인 댓글로 마치 대선 판도가 바뀐 것처럼 야당이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대선 불복 프레임과 맞닿아있다”며 “검찰이 대선 개입이라 주장하는 5만 5000여건 트위터 글은 국내에서 4개월 간 생산되는 전체 트위터 글 중 0.0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가운데 국정원 직원이 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 2233건이고 직접 작성한 트윗글이 140건만 댓글이고 나머지 2094건은 다른 사람의 글을 리트윗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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