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0일 취임 4일째를 맞아 3개 종단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하기로 한 가운데 오전 조계사 방문에 이어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을 찾아 정진석 추기경과 대화를 나눴다.
비공개로 진행된 대화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정 대표에게 먼저 대표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축하인사와 함께 남북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 추기경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돈을 잘 써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재벌다운 말씀을 하셨다”며 “정 대표가 물려받은 큰 재산을 어떻게 잘 쓰느냐에 따라 일생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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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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