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김미라 기자]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역시 지하경제 양성화와 역외탈세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증인 선서를 마친 김덕중 국세청장은 역외탈세 정보를 파악하여 체계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덕중 | 국세청장)
“추징한 세액이 현금 징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사착수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첫 지적사항은 국세청 직원의 금품수수 비리가 계속되는데 징계 수위가 낮다는 문제였습니다.

(녹취: 이재영 | 새누리당 의원)
“어느 정도까지는 우리가 봐주겠다고, 아주 안 좋은 사례를 만드는 거나 마찬가진데… 아주 강력한 제재를 해서 본보기를 만드셔야죠.”

(녹취: 김덕중 | 국세청장)
“조직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하경제 양성화의 주무기관인 국세청이 구체적인 목표와 의지가 없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한구 | 새누리당 의원)
“이제까지 한 실적을 보면 그냥 시끄럽기는 되게 시끄러운데 실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세수 부족 문제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의 탈세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조정식 | 민주당 의원)
“대주주인 그룹오너가 계열사의 이익을 빼먹거나 부당지원해서 기업의 이익을 사적으로 취하고 그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하는 전형적인 형태로 봐집니다.”

이에 대해 김덕중 국세청장은 특수관계자 간 부당행위를 통한 탈세는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