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급학교 진로·진학 관련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곽진현)이 지난 19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관내 다문화 가정 학부모 80여 명을 대상으로 ‘2013 다문화가정 학부모 진학·진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설명회는 초·중학교 졸업반에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을 위해 상급학교 진학관련 궁금증 및 자녀들의 진로상담을 병행한 시간으로 참석자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안산교육지원청 담당자는 “그동안 각 학교에서 진학설명회를 진행했으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대부분 직장근무로 인해 참석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직장이 쉬는 토요일에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로 장소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을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를 비롯해 4개 국어 이중언어강사들을 배치하는 등 통역을 병행한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진학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쉽게 참석하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늘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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