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사진출처: 히든싱어2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이 화제다.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한 신승훈이 탈락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본 가수가 모창 가수에게 패배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지만 신승훈은 프로그램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가수’로 시청자들에게 인식시켰다.

19일 신승훈 편에서는 처음으로 모창 가수가 우승했다. 우승자는 무명의 팝페라 가수로 데뷔 23년차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을 이긴 것이다.

감동의 드라마를 한 편 보는 듯한 경연은 신승훈의 정직한 배려 덕분이었다. 신승훈은 초반 1·2·3라운드 모두 장진호에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4라운드까지 원곡 그대로 불렀다. 그간 히든싱어 출연 가수들은 초반에 여유를 보이다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애드리브, 엇박자 등 기술적인 면을 드러내 프로 가수임을 내보였다.

신승훈은 “내 노래를 그만큼 부르려면 얼마나 오랫동안 따라 불렀을까 생각해봤다”며 “그런 팬들과 대결이 아닌 나의 지난 노래들을 한 소절 한 소절 원곡 느낌 그대로 재현해보고 싶었다. 가수 23년 만에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감동”이라고 말했다.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감동의 드라마였다” “히든싱어 신승훈 탈락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신승훈 멋쟁이” “신승훈 흥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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