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가을 총회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번 총회가 시작되면 좋은 모습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이 많아 한국교회 교인들과 신학생들에게 총회는 기대보다 실망감이 먼저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각 교단은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다가오는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사회에도 덕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교단 총회에서는 각 노회와 기관들이 제기한 안건들을 전국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토의하고 결의하게 된다.

이들 중 이목이 집중되는 교단 총회를 들여다보면, 예장 고신(총회장 이용호)의 원로목사 원로장로제 폐지 문제, 예장 대신(총회장 김명규)의 탁용학 총무에 대한 직무 정지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상화 문제, 총회회관 건립 등이 있다.

또한 예장 합동(총회장 최병남)의 목사 부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의 제비뽑기 경합, 임시목사 규정 변경과 직선제, 총신대 총장 선출 무산에 따른 책임론, 찬송가공회 문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예장 통합(총회장 김삼환)은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 총회로 개최되며, 2010년까지 진행되는 300만 성도 운동 중간평가와 총회 직영 7개 지방신학대학원의 기수 통합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기침(총회장 한규동), 예장 합동정통(총회장 장원기), 예장 개혁(총회장 신용현),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이강평)에서는 여성 목사 안수 문제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며, 기장(총회장 서재일)은 선교 강화, 선거 제도 개선, 교단 내 지도력 평등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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