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송호창 의원(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안철수 의원 측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민주당을 탈당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설 것을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이 내년에 전국 선거를 치르려면 당연히 서울시장 후보를 내야 한다.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출마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20% 정도밖에 지지를 못 받는 상태에서 아무리 박 시장이 잘하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내년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어떤 형태로 어떻게 힘을 모으느냐는 많은 변수를 갖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며 “이미 박 시장은 민주당 당원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의원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안 의원 측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시장은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 서울시장 재선에 나설 것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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