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저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대 수명 100세 시대, 스포츠는 국민 행복과 삶의 질 좌우해”
“국민화합의 축제, 세계 동포들에 조국에 대한 관심과 긍지 고취”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저녁 인천문학경기장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전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이번 대회를 국민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주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우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까지 올림픽을 비롯한 스포츠 무대에서 보여준 우리 체육인들의 불굴의 의지와 뜨거운 열정은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고 치하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전국체전은 연례적으로 펼쳐지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서 체육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의 동포들에게 조국에 대한 관심과 긍지를 고취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대수명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스포츠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면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체육영재의 발굴을 확대하고,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며 권역별 스포츠과학 거점센터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인기종목, 비인기종목을 구분하지 않고,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체육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체육계 풍토를 만들고, 사회에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면서 “스포츠와 산업, 스포츠 문화와 기술을 융합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스포츠산업 지원 시스템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시아에서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40억 아시아인에게 감동을 주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하나가 되는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인천시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께서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2013 전국체전’의 개회식은 ‘두근거리는 인천, 아시아의 심장’이라는 대주제로 오후 5시10분부터 130분간 이어졌다.

이날 개회식엔 박근혜 대통령과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각 시·도 단체장 및 체육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사전행사,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오는 24일까지 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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