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열고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체조국가대표 양학선 선수(효성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사진제공: 효성)

‘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 개장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효성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1여년 간 약 6억 원을 투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우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지원국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 등이 참석했다.

효성은 약 1년의 준비 작업을 거쳐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매장을 열었다. 이후 효성 임직원과 각계각층의 기증품을 모았고, 지난달에는 함께하는재단(대표 김우용)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형옥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성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 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는 양학선 선수의 성공스토리가 세계 1등 제품을 다수 보유한 효성과 닮았다며 양학선 선수를 1년 동안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은 양학선 선수의 소장품과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의 후프·볼·리본·곤봉, 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 씨의 사인볼 등 스포츠 스타들의 물건을 기증받았다.

또한 1975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액자, 조선 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휘호액자 등 사내 임직원들의 애장품 기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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