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행사 모습 (사진출처: 문화재청)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해양문화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소재구)는 오는 22~25일 통영시 통영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박물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의 해양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선박 모형, 해저 발굴문화재, 자연문화재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해양문화재 발굴체험과 목간(木簡) 직접 써보기, 해양문화재 퀴즈대회 등도 진행된다.

또 민관 협업으로 통영오광대보존회를 초빙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인 ‘통영오광대’ 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이 설치됐던 지역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수군진(水軍鎭)의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지금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지로서 활발한 원근해어업의 중심도시 기능을 하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행사는 해양문화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통영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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