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의 국제안보를 논의하는 ‘2013년 세계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이번 총회에는 87개 국가와 18개 국제기구의 대표, 민간기업·시민 대표 등 16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이틀 동안 전체회의와 패널 토의를 열고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과 해킹, 국제안보 등 사이버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협의합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윌리엄 제퍼슨 헤이그 영국 외교 장관,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 장관 등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자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공간이 물리적 공간 한계를 뛰어넘는 지금은 인류에게 새 기회이자 도전의 시기”라며 “서울 총회가 더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향한 아름다운 공유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총회와 함께 ICT 전시회에는 국내외 대기업뿐 아니라 정보통신 관련 중소기업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CIRCUS AR | 참가업체)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기술을 합한다고 하면 신기술과 콘텐츠가 좀 더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서울 총회는 사이버공간에서의 가이드라인이 될 ‘서울원칙’도 채택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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