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픽션 연재] 평화대통령 한한국 (100)
[논픽션 연재] 평화대통령 한한국 (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한국 작가가 만난 수많은 인연 중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것은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 때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일약 스타가 된 국민가수 설운도 씨다. 그와 처음 만나 벌어지는 3일간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상상을 초월한 스토리! 설운도 가수와 한한국 작가가 의형제를 맺게 된 사연은? 한한국 작가는 왜 심야에 설운도 가수를 처음 만나게 되었을까? 또한 그 밤에 설운도 가수는 환자의 몸으로 왜 김포의 한한국 작가집을 방문하여 <희망 대한민국> 작품을 보게 되었을까? 그리고 설운도 가수의 양평 별장을 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죽음을 넘나든 절박했던 이야기를 여기에 최초로 공개한다!

사람이 유명해지면 자의든 타의든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게 된다. 한한국이 국민가수 설운도 씨를 만나게 된 것이야말로 참으로 기이한 인연이라고 할 수밖에. 2010년 8월 18일이었다.

“한 작가! 나 장 박사요.”

한한국과 장 박사는 수년 전 어느 행사에서 스치듯이 만났다가, 2009년 국회의사당에서 그의 <희망 대한민국 특별전>이 열렸을 때 다시 만나게 되어 작연필봉(作緣必逢, 인연이 되면 반드시 만남)한 사이였다.

“한 작가, 설운도 가수 아시죠?”

“그야 모르면 간첩이죠. 국민가수인데!”

“한번 만나보세요. 나와 아주 가까운 선배예요.”

“아, 그래요? 언제 한번 만나죠.”

설운도 씨는 국민가수로 무척 바쁜 상태였고 한한국도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아, 한번 만나겠다는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장 박사의 연락을 받은 것은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아니, 이런 늦은 밤에 그런 분을 만나요? 너무 늦지 않았나요?”

“실은 설운도 형님이 과로로 입원해 있는데, 문병도 할 겸 같이 가면 좋잖아요?”

늦은 밤이었지만 장 박사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한한국은 얼떨결에 설운도 씨가 입원한 순천향병원으로 갔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국민가수와 병원에서 대면하게 된 것이 좀 껄끄러웠다. 유명한 공인인 본인도 입원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을 터이고, 더구나 한한국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설운도 씨는 매일 계속된 강행군으로 과로가 겹쳐 입원한 상태라고 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 설운도 씨가 한한국과 장 박사를 반갑게 맞았다. 그의 팬이기도 한 한한국이 명함을 건네니 이를 받아든 설운도 씨가 물었다.

“이 이름이 본명인가요? 연예인들은 예명을 많이 쓰거든요.”

“ 네, 본명입니다.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한한국이 <희망 대한민국 국회특별전> 도록을 보여주었더니 그가 깜짝 놀라며 이것저것 다시 물었다.

“아니, 이걸 혼자 다 하셨습니까? 왜 이런 지도를 그리는 거죠? 저도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 쓴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한국이 간략하게 여덟 살 때부터 한글로 붓글씨를 썼고 한국과 한국인을 알리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해 작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더니, 묵묵히 듣고 있던 그가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 아무나 못할 국가적인 일이군요. 한 작가님이 큰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설운도 씨는 특히 <희망 대한민국>에 큰 관심을 가졌다.

“참, 제가 통일가수인 건 아시죠? <잃어버린 30년>을 불렀으니까요.”

▲ 가수 설운도가 한한국작가 자택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로서로 2013-10-15 16:45:01
사람의 만남이란 그냥 이루어지는게 아닌가봐요
그래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나보군요

장선희 2013-10-15 16:41:57
설운도랑 사진도 찍으셨구나. 좋은 분들과 인연이 많이 닿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