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쌍둥이 형제가 들어있는 1살짜리 중국인 여아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신문 ‘더 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강멍루(1)라는 이름의 이 여아는 여느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배가 임신부처럼 산더미같이 크게 불러있는 것.

병원에서 이 여아를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검사한 결과 그의 뱃속에서 또 다른 태아가 발견됐다. 바로 강멍루의 쌍둥이 형제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1살밖에 되지 않은 여아가 임신한 게 아니라 뱃속에 다른 쌍둥이 형제가 들어 있는 ‘기생 쌍둥이(parasitic twin)’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쌍둥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서로 분리되지 못하고 한 태아가 다른 태아의 몸속에 들어가 기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충격에 빠진 가족들은 수술을 통해 강멍루의 배에서 태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