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한양대 A1’팀이 지난 10~11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1회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한양대)

재학생 12명으로 구성, 우승 상금 1억원 받아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한양대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한양대 A1’팀이 지난 10~11일 전남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1회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상금 1억 원)을 차지했다.

한양대 A1팀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주관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2010년과 2012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첫 대회에서도 우승해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

한양대 A1팀을 지도한 선우명호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정부 주최 첫 대회서 우승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다른 참가팀들과 동일한 장비를 사용하지만, 센서 별로 수집한 정보를 빨리 분석하고 최적화해 제어하는 분산제어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10개의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렸다. 참가팀에는 연구개발비 6000만 원과 무인차 개발 장치가 지원됐고 기술교육 등이 이뤄져 각 팀은 1년여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를 준비해 왔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는 미래자동차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첨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한 대학생들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시연의 장이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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