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관여하려 한다면 소임 내려놔야 한다"

10월에 있을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지관스님이 총무원 중진들에게 선거중립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지관스님은  7일 열린 부실장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집행부는 선거와 관련해 엄정한 심사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종도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일을 하지 않도록 행실을 바로 해야 한다”고 선거 중립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선거에 관여하려 한다면 소임을 내려놔야 할 것”이라며 “부실장들도 이를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기획실장 장적스님은 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총무원과 관련해 “현재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관스님은 임기 말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다”며 “집행부도 차기 집행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종도들의 뜻대로 합리적인 선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 총무원장스님을 모시는 데 남은 여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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