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강은영 기자] 지난 8일은 고 안재환의 사망소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의 1주기 추모식엔 둘째 누나인 안모 씨만 홀로 참석해 조용히 치러졌다.

고 안재환의 추모일은 정확한 사망날짜를 알 수 없어 유가족이 시신을 발견한 날짜인 8일로 정했다.

유가족은 안재환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끊임없이 재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유족이 제기하는 의혹 중 하나는 경찰에서 밝힌 고인의 사망날짜와 유족이 법의학 전문의에게 의뢰해 밝힌 사망날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중요한 수사 자료가 될 수 있는 사망시 고인의 의류들이 탈의된 채 옮겨진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신이 발견되기 일주일 전에 고인을 본 목격자가 있다는 주장이다. 목격 내용은 고인이 당시 경기 문산에서 아카디아 검은 승용차에서 남자 서너 명과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둘째 누나인 안모 씨 역시 기일 때문에 납골당에 온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안 씨는 고인의 타살설과 더불어 정선희에게 사건의 전말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안 씨는 정선희가 “더 늦기 전에 입을 열어야 한다”며 “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혹의 여지가 된 사채설, 감금 등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놔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유족과 정선희와의 만남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정선희는 고인의 사건 당시 큰 충격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SBS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 DJ로 7개월 만인 지난 4월 초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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