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기 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참석해 “한국 정부는 CEPA가 빠른 시일 내에 양국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PA는 상품·서비스 교역의 자유화뿐 아니라 투자·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이다.

박 대통령은 “CEPA는 양국 간 교역 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포괄해 상생형 경제협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이끌어온 핵심축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 인도네시아에 준공될 포스코 제철소가 투자 확대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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