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 위치도.

해운대 청사포의 행복마을 재생 프로젝트가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2009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전국 30개 지자체를 제치고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2009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토·도시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자체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국토․도시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은 주민대표, 대학교수, 전문가, 지자체로 이뤄진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등대·방파제·물양장·크레인 등 각종 어항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낙후된 도시의 환경개선 방법이 통상적인 재개발 방식이 아닌 ‘재생’의 관점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지역 주민과 전문가, 기초 자치단체를 주체로 도시재생 프로젝트 ‘내 고장 풍경이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행해 살고 싶은 도시, 부산다운 디자인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대상지인 청사포는 해운대 신시가지에 근접해 있음에도 개발에 밀려 낙후된 어촌마을이지만 마을을 가꾸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의가 높아 금년에 부산이 최초로 경관협정 시범마을로 지정․인가 받은 곳이다.

또한 청사포 프로젝트는 2009년 선정된 사업으로 가점이 부여돼 차기년도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의 시설사업비 확보에도 유력하다.

*경관협정: 경관법에 의거 지역주민들이 주도가 돼 자발적으로 마을 경관을 개선하는 제도.

▲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프로젝트 쌈지공원 조성.
 

▲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프로젝트 해녀마켓 조성.
 

▲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프로젝트 크레인 색채디자인 (Harbor-Land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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