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V펜·후면터치ㆍUSB호스트까지

▲ 팬택이 10일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이준우 대표가 베가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팬택)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팬택이 재도약을 위한 전략 병기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팬택 만의 혁신 기술인 후면 지문인식 기능에 V펜을 탑재했고, 성능은 PC를 맞먹을 정도로 높였다.

팬택(대표이사 사장 이준우)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판매는 다음 주부터 이동통신 3사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하고 LTE-A폰 세계 최초로 선보인 후면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타사의 펜 탑재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런 특징을 살려 이름도 ‘베가 시크릿노트’로 결정했다.

◆V펜·후면터치로 대화면폰 사용성 극대화

베가 시크릿노트에 내장되어 있는 정전식 펜 ‘V펜’은 6인치급 대화면폰의 사용환경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펜 커버’ 기능은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애플리케이션들이 팝업되어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 노트’ 기능도 지원해 V펜의 활용도를 높였다.

베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V노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V펜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V노트’에서는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V펜으로 단순 메모는 물론 정교한 그림도 그릴 수 있으며, 27종의 플래시콘과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플래시콘을 지원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 팬택은 10일 팬택 R&D 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베가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사진제공: 팬택)

대화면폰의 한 손 사용성을 위해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면터치도 더욱 완벽해졌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Secret Key)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위젯에서도 후면터치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한 손 사용성이 극대화됐다.

▲ 팬택이 10일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새롭게 추가한 시크릿 박스 기능.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안기능 더 강력해진 ‘시크릿 2.0’ 적용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한 ‘시크릿 키(Secret Key)’는 더 강력해졌다. 기존 시크릿 키를 통한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이외에 베가 만의 차별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이다. 사진, 동영상 등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 수첩을 이용하면 금융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을 암호화하여 저장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시크릿 전화부는 연락처를 숨겨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선택하여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 또는 통화내역 등이 숨김 처리되어 지문인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된 연락처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도 있으며, 부재 전화나 메시지 수신 알림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PC 능가하는 퍼포먼스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2GB RAM 대비 가용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GB RAM이 탑재돼 PC에 필적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용량이 큰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대화면에 적합한 멀티 웹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PC에서만 지원하던 USB 호스트 기능을 스마트폰 최초로 구현해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각종 IT기기(휴대폰, 디지털카메라, MP3, USB 메모리 등)와 손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베가 시크릿노트’에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하면 촬영한 사진들을 PC에 옮길 필요 없이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 바로 확인/저장 후, SNS에 업로드할 수 있다(OTG 케이블을 통해서 연결 가능).

◆화면은 크고 시원한 6인치 풀HD

‘베가 시크릿노트’는 Full HD 화질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화면 크기인 6인치급(5.9인치) Natural IPS Pro Full HD 디스플레이를 탑재, 밝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외부 홈 키도 적용되어 6인치급(5.9인치) 화면 전체를 풀 스크린(Full Screen)으로 구현했으며 머리 부분에 힌지 구조를 접목시킨 V펜을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또한 오디오 데이터 압축 시 음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CD 음질을 뛰어넘는 24bit 192㎑ 음질을 제공, 생생한 원음 그대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 팬택이 10일 팬택 R&D 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베가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무장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다음주 이동통신 3사에 본격 출시된다. (사진제공: 팬택)

이 외에도 베가 만의 혁신 UX를 대거 선보였다. 별도의 런처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홈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게 ‘디자인 홈’ 기능을 추가했고,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 플립 2.0’을 공개했다. 또한 레인보우 라이팅(홈 키의 LED를 이용해 전화·메시지 등의 상태를 표시하는 기능), 인터넷 페이지 듣기(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화면의 텍스트 읽어주는 기능), 슈퍼 배터리 팩(120분 만에 충전 가능한 고속 충전기술, 3200mAh) 등을 선보였다. 운영체제(OS)는 젤리빈(Android 4.2.2)을 탑재하였으며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팬택 마케팅본부 박창진 부사장은 “베가 시크릿노트는 5.9인치 대화면에 V펜, 스마트 플립으로 보는 즐거움과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이를 앞세워 LTE-A 경쟁에서 베가 브랜드와 팬택의 위상을 재정립해 팬택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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